1.        잘못된 노력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사람들

리브가는 사랑하는 아들 야곱에게 이삭의 축복 기도를 받게 하기 위해 속임수를 사용합니다. 야곱이 주저하는 모습을 강하게 다그쳐서 자신의 계획을 밀어부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리브가도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었습니다.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게 될 것이라는 말씀 말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사랑하는 아들이 아버지의 축복 기도를 받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믿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속임수에 의지해서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리브가가 생전에 만나 보지는 못했지만 시어머니 사라도 이런 잘못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경수가 끊어진 후에도 약속하신 아들을 주시지 않자, 자신의 몸종인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주어 아들을 낳게 합니다. 아들은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사라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여종에게 무시를 당하는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나중에 얻은 이삭이 이스마엘에 조롱 당하는 모습을 보아야 했습니다. 결국은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쫓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괴로워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자기 멋대로 이루어내려는 행동의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리브가가 사라와 유사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뜻을 이루기 위해 속임수를 쓰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에 어긋나는 겁니다. 그런데 리브가는 지금 속임수를 쓰고 있는 겁니다. 물론 그녀가 이루고자하는 목적인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자기 배에서 태어난 두 형제를 원수로 갈라 놓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야곱이 도망가는 모습을 보아야 했고, 다시 야곱을 보았다는 말이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죽을 때까지 보지 못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야곱은 리브가의 오빠인 라반에게서 속임을 당하게 됩니다. 라반 삼촌이 레아를 라헬처럼 속여 자기 아내로 주는 일을 당해야 했고, 라반이 자꾸 임금을 바꾸고 속이는 가운데 고통을 당해야 했습니다. 야곱은 이 과정에서 남을 속인다는 것이 얼마나 나쁜 일인 것인지를 철저히 깨닫게 되었을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뜻은 분명히 하나님의 방법, 즉 옳은 방법으로 이뤄야 함을 오늘 말씀은 가르쳐 주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사는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를 약속해 주셨다고 해서 남의 것을 속여서 갈취하거나, 임금을 착취하거나 또는 저울을 속여서 돈을 번다면 그건 안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의 부흥을 약속하셨다고 해서 이웃 교회의 교인들을 꼬드껴서 데리고 온다면 그건 안되는 일입니다.  
우리가 모시는 하나님은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가슴에 새기고 사시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2.        에서에게 주어진 축복

에서는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포기한 자였습니다. 장자권과 축복은 서로 연결되어 있슴을 볼 때, 오늘 본문에서 장자에게 주는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비록 속임수를 통해서지만 장자권을 산 야곱이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받는 것은 너무나 순리적인 겁니다.
하지만 사냥만 좋아하는 무식한 에서가 이런 사실을 받아드릴리가 만무하지요. 그래서 에서는 이삭에게 때를 씁니다. 자기에게도 축복해달라고 말입니다.
이삭은 이제 아들에게 줄 축복이 남아 있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너의 주소는 땅의 기름짐과 하늘 이슬에서 뜰 것이며 칼을 의지해서 살게 될 것이라고 기도합니다. 여기서 뜬다는 이야기는 멀어진다, 벗어난다는 뜻입니다. 이 기도대로 에서의 후손 에돔 족속들은 세일이라는 높은 산을 거주지로 삼아 살게 됩니다. 칼을 의지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음을 이야기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직분을 소흘히 한 후손들도 결국은 자신의 힘과 경만 믿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마는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삭의 기도를 통해 한 가지 축복을 주십니다. 멍에를 떨쳐 버리고 메임에서 벗어난다는 겁니다. 속박에서 풀려나는 것은 축복입니다. 이 일이 언제 일어납니까? 야곱을 용서할 때 일어납니다.
남을 미워하고 증오하고 복수심을 품고 있는 것은 메여있는 겁니다. 그건 상처입니다. 그 상처는 계속 그의 영혼을 갉아 먹습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게 만드는 겁니다. 에서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뭘하다가도 야곱만 생각나면 머리가 아프고, 소화가 안되고 그랬을 겁니다. 그 단단하고 질긴 멍에가 풀릴 것을 축복해 주신 겁니다.
에서에게 주어진 이 축복이 우리의 삶에도 있길 축원드립니다. 아직도 마음 속에 해결되지 않은 인간 괸계에서 온 아픔이 있다면 오늘 용서하시고 멍에에서 벗어나는 축복이 있길 바랍니다. 용서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신 축복 중 하나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